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해양심층수 처리 배추 품질 탁월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1-02 19:23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완)는 배추에 해양심층수를 처리해 재배한 결과 관행재배한 배추보다 품질 등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의 특산품인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재배한 배추와 관행재배 배추의 경도 및 일반성분 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심층수 처리 배추는 관행재배한 배추보다 미네랄 성분인 칼슘, 칼륨, 마그네슘의 경우 칼슘은 약 2배, 칼륨은 1.2배, 마그네슘은 무려 6,3배나 향상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비타민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높았다. 또한 배추의 경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심층수로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게 되면 김치의 아삭거림이 좋아지고 저장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배추 재배기술을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심층수는 영양염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청정한 해수자원이다.

빛이 없는 심해에 있어 2도씨 저온성을 유지하며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아 세균 번식이 없는 청정성이 특징 미네랄이 지표수보다 300배 이상 풍부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성해양심층수 특화산업단지에 심층수 절임배추 가공 시설을 신축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친환경 절임배추의 생산·유통·판매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