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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경훈 대표 “포항 에덴 펜션, 오토캠핑장 마니아 명소 만들고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민영기자 송고시간 2017-01-02 19:27



포항 죽장 가사리 404번지에 위치한 에덴 펜션 정경훈 대표.(사진제공=포항 에덴펜션)

[윤민영 기자] ‘공기가 좋다’는 건 사실 생활 속에서 잘 실감하기 힘든 말이거든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그 말이 확 닿네요. 위치 때문인가요?

[정경훈 대표] 그렇죠. 주변에 산세를 보세요. 완전 자연 속에 집을 지어 놓은 거예요. 그래서 어떤 손님들은 술도 안 취하고 숙취도 없다고 하실 정도로 공기가 맑아요. 주변에 공해라고 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공기 좋고 조용한, 또 프라이빗한 곳을 원하시는 손님들이 많이 찾으세요.
 
포항 에덴펜션 오토캠핑장 전경.(사진제공=포항 에덴펜션)

[윤민영 기자] 저는 펜션만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오토캠핑장이 다 있어서 놀랐어요.

[정경훈 대표] 이 좋은 공간을 그냥 펜션으로만 활용하기가 아까운 거예요. 또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다 하게 됐죠. 오토캠핑장은 공기와 경치가 좋은 곳이 최고니까요. 난방시설이 돼있어서 한겨울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야외수영장도 이용가능하고, 원두막에 누워서 티비 보며 맛있는 걸 먹을 수도 있도록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있으니, 부모들도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거에요. 아, 밤에는 영화 야외상영도 합니다.

[윤민영 기자] 오토캠핑장은 잘 볼 수 없었어요. 마니아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포항 죽장 에덴펜션에 위치한 오토캠핑장. 난방시설, 샤워시설이 갖춰져있다.(사진제공=포항 에덴펜션)

[정경훈 대표] 네. 실제로 오토캠핑 마니아들이 꽤 있거든요. 부산은 물론이고 울산, 대구 등 경남, 경북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일부러 많이 찾아오세요. 포항 로컬 주민들도 멀리 안가고 이곳을 찾으시고요. 오토캠핑의 매력은 간편함과 자연을 더 가까이서 즐기는데 있거든요. 포항 죽장은 주변에 하옥계곡이랑 월포 해수욕장이 있어서 캠핑족들이 많이 찾는데, 그 때문인지 에덴펜션은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샤워시설도 완비돼 있으니 걱정마세요.

[윤민영 기자] 펜션도 방마다 특색이 있네요. 황토방은 알겠는데 히노끼방은 뭔가요?
 
왼쪽부터 히노끼방, 황토방.(사진제공=포항 에덴펜션)

[정경훈 대표] 히노끼는 ‘편백나무’를 말해요. 많이들 선호하시는 ‘피톤치드’가 나오는 내장제로, 항균과 살균에 탁월하죠. 삼림욕하실 때 느끼는 상쾌함 그대로를 펜션에서 경험하실 수 있어요.

[윤민영 기자] 오토캠핑을 하기 전후에 포항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께 관광지 추천을 해주시겠어요?

[정경훈 대표] 아까 말한 월포해수욕장과 하옥계곡은 주로 물놀이를 원하시는 분들이 여름에 많이 찾으시구요, 사계절 관광할 곳을 찾으신다면 해맞이공원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바다 위에 거대한 손 조형물로 유명한 곳인데,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아요. 아무래도 포항 죽장 주변이 바다를 끼고 있다 보니까 삼사해상공원이나 양포항 등도 운치가 있고요. 오어사, 보경사 등 사찰과 장기읍성 같은 유적지가 있어 아이들 데리고 교육 여행 오기도 좋죠.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오어사(좌)와 해맞이공원(우).(사진제공=포항 에덴펜션)

[윤민영 기자] 우리나라가 알고  면 참 좋은 곳이 많아요. 꼭 멀리 나가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네요. 신년인데 프로모션 같은 것도 있나요?

[정경훈 대표] 당연하죠. 신년이고 곧 설날이 다가오는데, 성수기라고 해서 가격에 부담을 드린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한해 묵은 때 다 빼고, 행복을 채워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픽업 차량도 운행하고 하고 있으니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펜션 이름이 ‘에덴’이잖아요. 여기서만큼은 천국같이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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