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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부채 없는 경제올림픽 실현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1-03 15:34

강릉시,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제로화 선언
강릉 ISU 쇼트트랙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서 강릉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면서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은 시민들을 위해 지하에 수영장이 들어서는 등 복합 스포츠센터 발돋음할 예정이라 취재진 앞에서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의 도시 강릉시가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없는 경제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3일 시는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시민과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제로화’를 선언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시의 부채 없는 경제올림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ISU 쇼트트랙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민 및 관중으로 가득찬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새해 들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3.4%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강릉시민도 55%만이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시는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올림픽을 치름으로써 후손들에게 빚을 물려준다는 것'과 '많은 경기장의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과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강릉시의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 총투자비는 1조313억원으로 이중 국도비는 9207억원, 시비는 1106억원으로, 올림픽경기장에 4464억원, 올림픽지원도로 4개소 773억원, 철도지하화 4600억원, 그리고 올림픽아트센터 건립에 476억원을 투자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을 찾은 최명희 강릉시장이 관중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참가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한편 시는 동계올림픽 관련사업에 1106억원의 시비 마련 방안은 50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606억원은 시비재원으로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부채 제로화 재원으로는 2017년도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 추가분 400억원과 오는 2018년도 시비재원 100억원으로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를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017년도 보통교부세는 당초예산 편성액 2630억원보다 405억원이 많은 3035억원으로 교부결정 된 것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민 및 관중으로 가득찬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아시아뉴스통신=이순철 기자

이는 보통교부세의 산정방식의 일부 변경과 규모가 커진 사유도 있지만, 시에서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편성하고, 특히 업무추진비 절감, 행사축제성경비 절감, 보조금 절감, 지방청사관리운영 및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제고 등 자체노력을 통해 교부세를 추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릉시가 부채 없이 동계올림픽을 치른다면 올림픽사상 유례없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공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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