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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성폭력 피해자 상처치유, 경찰이 앞장선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17-01-03 16:50

경북 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류연수
경북 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류연수.(사진제공=안동경찰서)

경찰청 통계를 보면 연말연시 직장이나 지인들과 각종 모임이 잦아지는 들뜬 분위기를 틈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경찰에서는 1월31일까지 성폭력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성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성폭력피해자들 중 다수는 트라우마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극도의 수치심을 겪게 되고 무력감으로 자신의 존재가치까지 부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경찰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으며, 그 중 해바라기지원센터는 가장 대표적인 제도로 꼽힌다.

해바라기지원센터는 여성경찰관이 파견되고 여성간호사·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해 365일 조사, 상담, 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 신속한 피해회복과 권익보호를 위해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피해자에게 맞는 경제적·법률적·심리적 지원과 전문지원단체 연계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 피해자임시숙소제도를 도입해 당장 머무를 곳이 없거나 의탁할 곳이 없는 피해자에게 단기간 임시숙소를 제공해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는 뇌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다고 심적 외상이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적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변에 성폭력 피해자가 있거나 성폭력 피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를 바란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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