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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더 안전하게 추위를 물리쳐요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7-01-03 17:00

박양권 전기안전기술사
박양권 전기안전기술사.(사진제공=평택소방서)
추위를 물리치려 평소보다 더 많은 전기를 쓰는 계절이 왔다. 겨울은 특성상 여름과 다르게 직접 열원을 만드는 기기를 많이 쓴다.

또 건조한 날씨와 정전기, 먼지는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화재예방 포스터처럼 빤하게 느껴져도, 그만큼 경각심이 필요한 겨울철 전기안전 수칙을 돌아보자.
 
가습기는 전원에서 멀리멀리.
 
메마른 겨울을 이겨내려면 적정한 습도는 필수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가습기는 빼놓을 수 없는 물품 중 하나. 그러나 관리가 어렵고 청소가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살 때도 될 수 있으면 청소와 분해가 쉬운 제품을 고르는게 현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습기는 미세한 물 입자를 쉬지 않고 내뿜는 물건이다. 전기는 물과 상극이고, 그렇다는 말은 가습기 근처에 전원이 없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이 된다.

가습기에서 튀는 물방울들이 콘센트나 플러그로 스미면 누전, 합선, 감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녀나 애완동물이 선에 걸려 넘어지거나 선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가습기를 엎지를 수도 있다. 이때도 역시나 감전이나 누전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주의인물 전기 히터.
 
뜨거움이 눈에 보이는 전기히터라 경각심이 절로 생긴다. 하지만 전기 히터에서 시작하거나 전기 히터로 인해 일어나는 전기화재가 끊이질 않는다는 점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전기 히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차단’이라는 단어를 새기고 있어야 한다.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하고, 사용 중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를 불에서 차단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중간 중간 꺼두는 시간도 필요하다.

과열도 막고 복사열에 의한 화재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어발식 멀티탭 콘센트 사용은 금물.
 
멀티탭은 전자기기 여러 개를 연결하려고 만든 물건이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이다.

전기를 과하게 끌어다 쓰는 겨울철에는 전기선에 저항값이 올라 열이 발생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사용하면 전선이 녹거나 타서 누전으로 이어져 결국 불이 난다. 따라서 멀티탭은 과부하 차단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되도록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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