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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원희룡 가세로 "정통 보수혁신 가속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1-04 12:06

지난 2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의원 30명으로 이루어진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후 첫 의원총회에서 초대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이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커지는 모양세다. 여권 내 원조 소장파 그룹으로 평가받는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친위원장(남·원·정)이 4일 모두 새누리당에서 탈당, 개혁보수신당에서 뭉쳤다.

방송보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이미 새누리당을 탈당해 보수신당에 합류한 남 지사와 정 위원장의 뒤를 이어 탈당을 선언했다.

원 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7년이 지나 '응답하라 남원정' 얘기를 또 듣게 될지 몰랐다"며 "새롭게 정치에 입문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병국 신당위원장은 ”13년 전 엄동설한에 ‘천막당사’를 치면서 한나라당을 다시 세우기 위해 앞장섰던 원 지사의 신당 창당 동참을 환영한다“며 “천막당사를 치고 새롭게 출발해서 잃어버렸던 정권을 되찾아온지 9년째 되는 시점에 다시 당을 깨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이 자리에 모였다”고 자축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내 대선주자로 꼽히던 유승민 의원과 남 지사와 원 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까지 대다수가 신당에 자리를 잡게 됐다.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귀국 뒤 ‘신당행’을 택하면 사실상 새누리당과의 보수 경쟁에서 신당이 주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5일 예정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기점으로 세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관계자는 늦어도 1월달 안으로 개혁보수신당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당원 모집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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