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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공수여단 태풍 ‘차바’ 피해상인들 위한 떡 나눔 행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상언기자 송고시간 2017-01-04 18:59

지난해 10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곳곳에 주요 간선도로가 침수되고 주택 담장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4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에 늠름한 국군장병 10여명이 80여만원 상당의 떡 상자 수십여 박스를 들고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5일 발생한 태풍 '차바'에 피해를 입은 태화종합시장 상인들에게 액땜의 의미로 시루떡을 나누고자 전북 익산에서 찾아 온 제7공수특전여단 35대대 류승룡 대위와 노준영 중위 등 3중대 대원들이다.
 
떡 나눔 행사는 지난해 11월초 국방부와 국민은행이 주최한 '장병편지공모전'에 참여한 노준영 중위의 편지가 우수작으로 선정돼 받은 100만원의 상금으로 마련했다.
 
특히 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떡은 모두 태화종합시장 내 4개 떡집에서 구입했다.
 
노 중위는 당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 뒤 태화종합시장의 수해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했지만 결국 복구지원에는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편지에 담았다.
 
이어 이들은 태화종합시장의 상인들에게 손수 자신들이 가져온 시루떡을 나눠주며 피해 상인들과 주민들을 응원했다.
 
태화종합시장(회장 박문점)은 "오늘 찾아준 부대는 수해 복구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렇게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 떡을 구입해 우리에게 전해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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