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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금속노조 “경영진의 불법행위, 검찰은 뒷짐 진 채 방관하지 말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1-05 18:31

갑을오토텍 금속노조 '검찰 규탄 대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 갑을오토텍 금속노조는 5일 대전지검천안지청 정문에서 “천안검찰이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6개월째 지연시키고 있다”며 규탄대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갑을오토텍은 노조파괴에 혈안이 돼 무차별 불법대체인력을 채용해 불법대체생산을 하고 불법으로 직장 폐쇄까지 단행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불법적 사실을 노동조합에서 조사하고 수집해 제출했음에도 천안검찰은 뒷짐만 진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개탄해 했다.
 
이어 “천안검찰은 불법적인 경영진에 대해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경영진은 이런 검찰의 힘을 뒤에 업고 더욱 더 노동조합을 불법으로 침탈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감을오토텍지회는 불법대체인력, 불법대체생산, 불법직장폐쇄, 불법교섭거부 등의 사태를 장기화 한 배후로 천안검찰을 지목한다”면서 “지금 노동조합의 생사여탈권은 천안검찰에 있다고 판단한 바 천안검찰을 향한 전면적인 저항과 투쟁을 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지검천안지청 관계자는 “갑을오토텍 관련해서는 쌍방에서 고소·고발한 것이 여러 건이고 경찰과 노동청에서 아직 수사 중에 있다”며 “경찰에서 송치하게 되면 당연히 검찰에서도 보강조사를 비롯한 필요 업무 일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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