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8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관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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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들과 위원들이 앉아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또한?지난달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아느냐'는 질의에 "제가 본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특검은 관련자 조사 등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