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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헌전략 보고서’ 논란…秋, 김용익 원장 사표 수리 고민 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08 15:5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 ‘개헌전략 보고서’ 논란과 관련, 추미애 당 대표가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숙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용익 연구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오해를 야기했다는 것 정도로 징계를 할 수 없다”며 고민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전략 보고서와 관련해 “개헌을 저지하는 것이 아닌 개헌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자는 내용의 보고서”라며 “특정 세력만 돌려보기 위한 보고서가 아니었고, 계파와 무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이 제기한 것처럼 특정 세력을 위한 문건이었으면 제가 바로 처분할 것인데, 알려진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대선 주자들이 보고서에 대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화낼 사람은 저”라며 “보고서를 보면 당 대표가 개헌 논의를 못하게 한다는 등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입장을 밝힌 이후 저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헌 자문위원회를 하겠다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 점에 대해 어떤 의도로 문건이 작성됐는지 제가 불쾌해서 (개헌전략 보고서 작성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진상조사위 조사를 통해 김 원장의 거취는 추미애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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