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풀무골로 기흥CC에서 8일 오전 6시 36분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제공=이강안님)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 소재 기흥컨트리클럽(이하 기흥CC)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 기흥CC 페어웨이 8, 9번 홀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잔디 1만6000여㎡가 불에 탔다.
기흥CC는 우병우 전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으로 알려졌으며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국정농단 의혹 핵심 인물 등이 골프 회동을 빈번하게 가진 곳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화재로 잔디 및 소나무와 잡목 200여 그루가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성소방서는 화재원인을 담배꽁초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