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가 입장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9일 “체육과학부 정원 57명 중 6명을 국가대표급 엘리트를 선발하는 차원에서 아시안게임 등 입상자 전형 가운데 공교롭게 정유라가 포함됐을 뿐”이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 청문회 위증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정유라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체육특기자 선발을 했다기 보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정씨가 실적을 가지고 입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최경희 전 이대총장과 김경숙 전 건강과학대학장 겸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이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