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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 충남 안면도·공주 공산성 등 선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1-09 13:23

문체부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 선정 발표
충남 안면도 꽃지해안 낙조.(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누리집 홈페이지 갈무리)

충남 태안 안면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3회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공산성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번씩 지역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5곳, 충북 3곳, 대전 2곳 등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충남은 ▲태안 안면도(3회 연속) ▲공주 무령왕릉, 서천 국립생태원, 서산 해미읍성(2회 연속) ▲공주 공산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태안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다. 본래 반도였으나 조선 인조때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함으로써 섬이 됐다.

안면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꽃지, 방포, 삼봉 등 14개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특히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할미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안면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는 물론 자연휴양림에선 안면읍의 상징인 해송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공주 공산성은 부여 부소산성을 대신해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반열에 오른 공산성은 등재 전 18만7000여 명에서 등재 후 1년간 38만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1만1500여 명에서 3만여 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백제시대 축성된 공산성은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고려시대 이후 지금의 공산성으로 불리게 됐다.

총 연장 2660m의 고대 성곽으로 해발 100m 능선에 위치해 있으며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백제시대의 토성이었던 것을 조선시대 때 석성으로 다시 쌓았다.

성 안에는 웅진 도읍기로 추정되는 왕궁지를 비롯해 백제시대 연못 2개소, 고려시대 때 창건한 영은사, 조선시대 인조대왕이 이괄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쌍수정과 사적비, 남문인 진남루, 북문인 공북루 등이 남아 있다.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와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 등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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