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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숲길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1-09 22:13

문체부 금강송숲길 등 신규 33곳 포함 '한국관광 100선' 발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선정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울진 금강송숲길'./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세계적 명품 숲이자 한국 최고의 "에코힐링로드"인 '울진 금강송 숲길'이 새로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경북 울진 금강송 숲길과 전남 완도 청산도, 경기도 광명동굴, 인천 송도 센터럴파크, 경북 영덕군 대게거리 등 33곳을 포함한 새로운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ㆍ발표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는 한라산, 5대 고궁,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가 포함됐다.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광역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 등 기존의 관광 자원에 이야기를 담은 곳도 들어갔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홍대·이태원·인사동,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롯데월드, 에버랜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제주 에코랜드, 서울랜드 등 테마파크도 선정됐다.

생태관광지로 각광받는 울진 금강송 숲길, 북한산,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울진 금강송숲길'의 가을.(사진제공=울진군청)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결과를 보면 여전히 생태 관광지 비중이 높다.

울진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완도 청산도 등이 그것이다.

이는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100선과 비교해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8개에서 24개로 가장 많이 확대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와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병행해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ㆍ선정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에 알려지고 지역관광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금강송군락지 산지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7호 등재

한편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선정된 '울진 금강송 숲길'을 포함한 '울진금강송숲 군락지 산지농업 시스템'은 지난 해 29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산림자원 분야에서는 최초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임업유산 제1호)'로 확정된 바 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경사가 겹친 울진군은 '울진 금강송 숲길'의 생태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울진금강송숲 군락지 산지농업 시스템'의 '세계 FAO(세계주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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