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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신변 위협' 김성태 "국회 경호원 동행 조치취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1-10 02:00

9일 오전 국회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는 국정농단 참고인인 노승일 부장에게 국회특조위 김성태 위원장이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국회 경호원을 대동해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부장은 미행, 신변 위협 등의 일각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안민석의원에 질문에 그렇다 라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노승일 전 부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저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며 "이후 1시간도 안 돼 충정로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도 그분이 와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분이었고, 체격은 저와 비슷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끼고 검정 코트를 입었다"며 "미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7차 청문회를 마무리하면서 김성태 위원장은 "노승일 증인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며 "국회에서 안전 귀가를 위해 경호원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더민주 박영선의 요청으로 신변보호를 해좋야 한다는 요청에 이루어진 조치다. 

마지말 발언 기회에 노승일 전 부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가장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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