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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청암산' 태고의 자연생태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01-10 11:42

군산시 64억 투입, 청암산 에코라운드 단계적 조성사업 착수
군산청암산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의 대동맥 자연호수를 간직하며 굽이굽이 천연산림으로 에워싼 채 전국 탐방객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청암산이 군산 천연자연문화재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10일 군산시는 ‘몸과 마음의 힐링을 찾고자 전국 각지에서 청암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연자연 산림치유를 제공키 위한 생태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64억원을 투입, 청암산을 전국대표 힐링 생태치유공원으로 탈바꿈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군산호수의 겨울 금빛 물결을 만끽할 수 있는 ‘원앙길’을 조성하고 오는 3월 어린이 숲 체험시설인 꼬마숲 놀이마당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청암산과 군산호수의 생태특성을 고려해 이름 지어진 ‘청암 원앙길’은 군산호수 제방 350m에 안전휀스와 쉼터를 조성하고 억새숲길 군데군데 사랑의 포토존을 조성했다.
 
군산 청암산 수변 산책로./아시아뉴스통신DB

도시공원의 인위적인 산책길과는 달리 청암 원앙길 코스는 평지에 가깝고 오르막도 매우 완만해 자연의 숨소리를 느끼고자 하는 가족, 연인, 단체 방문객들이 청암산 품자락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원앙길과 연계해 억새숲에 조성된 포토존 또한 은빛 억새숲 길을 따라 조성된 공간으로 볼거리와 추억의 한 컷을 담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코스다.

인근 회현면 세장리에는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맞춰 숲속 어린이 놀이터인 ‘꼬마숲 놀이마당’이 조성된다.

놀이마당은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숲에서 나무와 풀, 습지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자연학습을 하면서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키 위해 기획됐다.

비가림 학습시설, 모래놀이, 언덕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등 자연에서 놀거리를 제공하고 인근의 습지까지 데크를 연결해 아이들이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군산 청암산 억새풀 산책로./아시아뉴스통신DB

올해 군산시는 태고의 자연을 품은 군산호수 수변로를 따라 이어진 산림욕장 편백나무 보식 및 대나무 식생 복원과 생태관광지의 이미지에 걸맞게 산림 및 습지 생태계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의 나무, 돌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편의시설 보강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대표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청암산 생태보존 사업을 실시해 현재 연간 7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 치유산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탐방객 수를 고려할 때 올해 이곳을 찾는 탐방객 수는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암산과 군산호수가 전국 대표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군산시민건강, 국민건강 치유 대표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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