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사진제공=광양시청) |
전남 광양시가 지난 해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사업비 17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용역.물품 구매의 적정원가 산정으로 예산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부실시공의 근원을 차단하기 위해 건설품질심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총 1640건의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사업비 약 82억원을 절감했으며, 지난 해에는 551건 720억원을 심사해 약 17억원의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가 심사대상 범위를 공사 3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1000만원 이상 등 타 지자체보다 확대해 시행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과 설계심사 기법을 바탕으로 현장 여건을 적극 반영해 심사를 진행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는 적정한 원가 산정과 사업비 조기집행을 위한 사례집를 발간하고 건설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 배부해 설계도서 작성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명훈 설계심사팀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각종 설계기준, 표준품셈에 근거한 현장 중심의 설계심사를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견실시공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