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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통안전 '최우수'…교통사고 30% 감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1-10 16:23

대구시는 지난해 12월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 정책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5 지역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지역교통안전 단위사업 추진,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 등의 실적 부문과 교통사고 증감률 등을 평가하는 효과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69.9점을 받았으며, 울산시와 인천시가 69.4점, 65.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적 부문에서는 '교통사고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14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실무회의, 워크숍 및 전문가 토론회, 시민단체 간담회, 시민원탁회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전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효과 부문에서는 2015년도 교통사고 발생건수 2% 감소(318건 감소), 사망자 9.3% 감소(16명 감소), 부상 2% 감소(394명 감소) 등 전체 교통사고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중앙부처 포상은 그동안 교통 안전을 위해 지역 모든 기관·단체와 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을 수립해 오는 2018년까지 가장 효과성 높은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하고 1135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2014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30%(1만건 이하)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2018년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점 상위 50곳(2014년 기준)에 대해 '맞춤형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전국 교통사고다발지점 상위 20곳에 포함된 7곳에 18억원을 투입해 개선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25곳을 정비하고, 나머지 18곳은 2018년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교통안전공단이 매년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대구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의 잠정통계에서도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만2947건, 사망자가 157명, 부상자가 1만8390명으로 집계돼 2014년 대비 발생건수는 10.2%(1470건 감소), 사망자는 9.3%(16명 감소), 부상자는 10.4%(2125명 감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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