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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 국민과 헌재 우롱하고 있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11 10:5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이 마지막까지 국민과 헌법재판소를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은 이미 드러난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 대부분 확인할 수 없는 보고와 지시로 채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헌재가 요구한 것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구체적 기억인데, 제출된 건 짜집기한 대통령의 알리바이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한 것에 대해서 "명백한 헌재에 대한 능멸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농단 세력의 끝없는 우롱과 불성실한 태도는 결국 탄핵 인용을 재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가 최씨 소유의 두 번째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한 것에 대해 “특검이 확보한 태블릿에는 2015년 벌어진 삼성의 자금 지원은 물론 또 다른 국정개입과 관련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며 “대통령의 해명이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대해 “최순실보다 진실한 최순실 태블릿PC로 국정농단 혐의를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추 대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블랙리스트 전모가 드러날수록 국민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면서 “특검의 수사를 보면 대통령 지시로 김기춘과 조윤선이 주범으로 나섰고, 국가정보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합작해 저지른 전근대적 사상침해범죄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는 작성 자체가 국가공권력 남용의 극치이고 사상과 양심, 자유 등을 전면 부정하는 반헌법적 중대범죄”라며 “이것 하나만으로 대통령은 탄핵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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