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정치
국민의당 “부산 평화의 소녀상 대한 정부 저자세 태도는 사실상 항복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11 15:50

국민의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국민의당은 11일, 부산 일본영사관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외교부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동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가 부산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황 대통령 권한대행의 ‘소녀상 문제에 언행 자제를 요청한다’라는 발언과 외교부의 ‘관련 당사자들이 외교공관보호 관련 국제관행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에 “일본 눈치만 보고 있어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태도는 사실상 항복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통령 권한대행의 발언처럼 이 문제를 쉬쉬하자는 것은 일본의 기만 세워주고 우리 국민을 배신하는 행태”라며 “국민의 한을 풀어주는 사이다 발언은 바라지도 않으니 박근혜 대통령 ver 2.0으로 전락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는 외교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뻔뻔한 태도에 외교부가 당당하고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대해 이 원내대변인은 “부산 소녀상 설치는 부산시에서 허용했고, 부산경찰청도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소녀상 설치에 아무 거리낄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