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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귀국 충주시민환영대회’, 오는 14일 열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1-11 16:34

3000~5000명 참석… “반 전 총장 귀국 환영하는 순수환영행사”
11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충주시민환영대회 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열리는 반 전 총장 충주시민환영대회 취지와 일정 등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여인철 기자

여러 가지 추측성 소문이 많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충주시민환영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진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충주시민환영대회 추진위원회는 11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 충주실내체육관에서 3000~5000명이 참석하는 반 전 총장 환영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한가정과 동네에서도 경사가 있으면 현수막도 걸고 기쁨을 함께 나누며 축하해 주는 것이 우리 민족의 풍토”라며 “충주에서 배우고 자라 UN사무총장이 돼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귀국하는 반기문 전 총장의 노고를 충주시민의 이름으로 치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7일 뜻을 같이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장과 지역인사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순수한 시민행사로 환영대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번 행사 예산은 시민의 자발적 성금과 찬조금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요소는 배제한 시민들의 감사와 환영을 담은 순수한 환영행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등 일부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행사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읽힌다.
 
당초 추진위는 반 전 총장의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과 대형 애드벌룬 등도 준비할 계획이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질의 등을 거쳐 모두 취소하는 등 예산을 축소했다.
 
추진위는 반 총장 참석여부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에서 충주환영대회 참석의사를 전해왔다”며 “환영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오는 14일 음성의 부친 선영을 참배하고 꽃동네를 방문한 뒤 충주로 이동해 모친이 있는 본가에서 하루 머물고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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