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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타트업 기업 2곳, 'CES 혁신상' 수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1-11 19:48

망고슬래브㈜, 솔티드벤처㈜ 등 'CES 2017' 부스 참여
'CES 2017'에 참가한 망고슬래브(왼쪽)와 스케치온 전시부스.(사진제공=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C-Lab(Creative Lab) 7개 사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 참가해 2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행사에 전시될 제품들을 28개 부문으로 구분해 공학적 특성과 디자인, 제품 기능, 사용자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4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한 가운데 대구 스타트업 기업인 망고슬래브㈜와 솔티드벤처㈜ 2개 사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망고슬래브는 각 분야별 최고의 제품 36개에만 수여되는 'CES 최고혁신상'에 선정됐다.

'컴퓨터 액세서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망고슬래브㈜는 법인설립 5개월 만에 CES에 진출했다. 이번 전시 제품인 '네모닉'은 아이디어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로, CES 전시 초반부터 외신기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솔티드벤처㈜는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슈즈와 실시간 코칭 솔루션 앱을 서비스한다. 첫 제품 '아이오핏(IOFIT)'은 피트니스와 골프 코칭을 위한 제품으로,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약 10만 달러의 사전 주문을 받기도 했다.

㈜모픽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회사와 차량 뒷자리 모니터 적용, 3D 컨텐츠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등 여러 바이어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누구나 악기연주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잼이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하드웨어와 스마트학습 솔루션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을 완료했고, IOS용 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스케치온㈜은 지난해 핀란드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대회인 '2016 슬러시'에서 100개팀이 예선에 참여한 IR피칭에서 톱4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 제품인 '프링커'는 원하는 이미지를 앱에서 직접 그려, 피부에 그려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아트쉐어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주요 CES 참가 기업과는 다르게 모바일 패션 브랜드로 스마트폰 터치 장갑, 스마트폰 케이스, 노트북 파우치 등 감각적인 패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삼쩜일사는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로봇 '카미봇'을 개발해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2만8000달러)와 '킥스타터'(5만5000달러) 사전주문에 이어 올해 일본 크라우드 펀딩 마쿠아케에서도 목표 금액(51만엔)을 달성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CES 2017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보육 시스템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특히 지역의 스타트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이 고무적이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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