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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인제, 다음주 중 대선 출마 선언…”潘 보수라면 새누리당 외에 다른 길 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11 23:05

“무너진 국가 리더십 복원 위해 권력구조 바꿔야” 개헌 지지의사 밝혀
1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식당에서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6선)이 대선 출마 공식 발표를 앞두고 '통일과 개헌, 그리고 국가권력 구조혁신론'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 이 전 의원은 통일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체제가 안팎으로 수명을 다했다"며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1일, “가능하면 다음주 중 결심을 밝힐 것”이라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 협회 주최, '통일과 개헌, 그리고 국가권력 구조혁신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언론사 간담회에서 "탄핵폭풍이 몰아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난해 말쯤 대선 출마를 선언하려고 했는데 당내 혼란인 계속돼 미루고 있었다”면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먼저 본인의 정체성을 밝혀야 한다"며 "만약 보수라면 새누리당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우니까 동지와 같이 새누리당을 재건하고 경쟁해 후보가 되면 보수 대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식당에서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6선)이 대선 출마 공식 발표를 앞두고 '통일과 개헌, 그리고 국가권력 구조혁신론'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전병길 회장(사진 오른쪽)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국기문란이라는 대형 사건 등 각종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때 대권에 도전한 이인제 의원님의 정치적 소신과 견해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그는 또 최근 논의되는 개헌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단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야당의 유력 주자는 개헌에 대해 굉장히 부정하며 대통령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개헌에 대해 “무너진 국가 리더십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권력 구조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차기 대통령이 집권하면 6개월 내로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의원 내각제는 (도입이) 빠르고, 통일 전까지 내정은 내각제로, 외정은 대통령제인 이원정부제로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최근 새누리당 분당과 관련 "결국 보수가 분당됐는데, 다음 때에 보수 결집을 열망하는 국민 뜻에 따라 하나로 합쳐질 것이고 또 합쳐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는 둘로 나뉘면 설 곳이 없다. 국민 요구에 따라 통합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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