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포항해경 중앙특수구조단이 해상 충돌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인 실종된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22마일 해상에서 전복된 209 주영호 예인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포항해경 구조단의 실종선원 수색작업 모습.(사진제공=포항해경) |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윤용 포항해경)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총동원해 충돌사고가 발생한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실종선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전복된 209 주영호 선체 예인작업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12일 오전 8시30분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을 투입해 전복된 209 주영호 선체 예인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항해경은 민간잠수사를 중심으로 전복된 선박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장치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인작업은 실종선원 가족들의 요청과 전복된 선박의 침몰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사고 현장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기상악화 등으로 예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포항해경은 10일 주영호 선장 박모씨(58)를 조사한 데 이어 11일 상선 중국인 선장 추씨(40) 등을 조사하고 주영호 선장 박씨와 상선 선장 중국인 추씨, 항해사 뤄씨(39), 조타수 우씨(26)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과장에서 상선 선장 추씨 등은 자동항법장치로 운항하고 있었으며 견시업무를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