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기고)성폭력범죄 등 심야 크로스체크 순찰로 범죄예방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철우기자 송고시간 2017-01-12 21:20

김해서부경찰서 강민서 경사
강민서 경사.(사진제공=김해서부경찰서)

지역경찰관의 기본업무 중 하나가 바로 순찰이다. 순찰차를 이용한 순찰은 신속한 현장출동과 근무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이 중요하듯이 이에 맞추어 주목해야할 점이 바로 체감안전도이다.

순찰차를 이용한 순찰의 경우, 주민들과의 비대면 활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에 있어서 도보순찰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예시로 소개되고 있는 미국 플린트경찰서의 도보순찰실험에서 도보순찰을 실시한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범죄가 감소되었으며, 시민들 역시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등 지역주민들과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키고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하여 김해서부경찰서는 금년도 중점추진 업무로 기존 순찰차를 이용한 순찰과 도보순찰의 이점을 접목시킨 ‘심야 크로스체크(cross check) 순찰제’를 시행한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을 통한 관내 취약지역을 분석 하여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범죄 등 범죄 우범구역을 중심으로 범죄발생 취약시간대인 24시∼04시(4시간) 동안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 시인성이 좋은 곳에 112순찰차량을 정차 후 거점근무를 하면서 1인은 거점을 중심으로 반경 100미터 이내 차량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 면밀한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강·절도 및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아울러 원룸 주택가 밀집구역 등 순찰을 통해 범죄예방 및 가시적 순찰의 효과를 높여 주민들로 하여금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걸어 면서 기부도 하는 ‘빅워크’가 기부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빅워크 도보순찰은 걸어가는 거리를 측정하는 앱(빅워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도보순찰을 한 거리만큼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기금은 아동 및 소외계층들을 위해 기부된다.

현재 일부 경찰서에도 기부앱 ‘빅워크’ 활용한 후원기업과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도보순찰과 함께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도보순찰로 긍정적인반응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진영파출소 직원들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개별로 존재하는 요인들이 함께 작용할 때, 더 많은 효과를 내는 것을 ‘시너지’라고 한다. 

크로스체크(cross check)순찰을 통해 성범죄 등 범죄심리차단 효과는 물론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를 하는 시너지효과를 발산하길 기대해 본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