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최대의 가구단지인 성생공단이 최근 주거단지 변모로 위기에 놓여 신공단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회 정장배 회장./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
“성생공단 주변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현재 가구단지의 존패여부도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신 공단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싶다”는 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회 정장배(50) 회장의 말이다.
정장배 회장은 지난해 12월 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의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년 동안 협의회 회원들을 위해 노력해서 정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회는 지난 2013년 2월15일 창립했다. 성생공단 회원사간의 친목도모, 기술 및 경영정보교류, 중소기업활동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 지역사회발전 기여를 위한 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약 120여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화재에 취약한 가구단지의 화재 예방을 위해 도로에 소방시설 설치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정회장은 “남양주시에는 수많은 경제단체들이 있다. 우리 협의회는 남양주의 유일한 사단법인이며, 동부권역의 중소규모 기업인협회를 구성해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과 소통 할 수 있는 통합적인 커뮤니티 협회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을 '참여와 소통하는 기업인 협회’라는 모토로 협회 홍보를 하면서, 더욱 더 화합되는 단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단의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외국인 범죄예방캠페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행사 수익금으로 동부희망케어센터와 연계 취약계층가정 방문과 외국인 근로자 생활비 지원등의 환원 사업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성생공단의 인력난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제조업이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라는 낙인 때문에 일할만 하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에서는 규제만 하지 말고 이런 어려움에 귀기울여 줘야 한다. 취업박람회에 3~4차례 참여했지만 구직자들이 오지 않는다. 와도 한달을 못 버티고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된 성생공단에 대한 신 공단조성사업의 시급함을 주장하며 “지금 공단 뒤편으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분진과 소음으로 민원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장 자체에서 분진시설을 하고 있지만 어렵다. 민원 때문에 단지 존폐가 심각한 상황이다. 신공단조성에 역점을 두고 2년 임기동안 신공단조성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실을 단단히 다져 지역사회의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이 되는 협회가 될 것이다. (사)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회에 가입하고하는 기업인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남양주동부중소기업인협회 가입자격은 남양주 동부권역(평내,호평,화도,수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요식업 제외) 제조, 유통, 서비스업 등 대표자는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