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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년희망 대구' 발표…청년고용률 3.5%↑ 등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1-16 13:49

대구시, 3대 영역별 목표 및 9대 전략과제 선정
'2020 청년희망 대구'의 3대 영역별 주요 성과지표.(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젊음과 희망, 활력이 넘치는 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등 3864억원을 투입하는 중기계획인 '2020 청년희망 대구'를 16일 발표했다.

'2020 청년희망 대구'는 ▶청년이 꿈을 키우는 '기회의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즐거운 도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참여의 도시'의 3대 영역별 목표와 9대 전략 과제에 따른 35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먼저 '기회의 도시'에서는 청년일자리 기반 강화,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미취업청년 노동시장 진입, 청년창업 성공기반 구축의 4대 전략과제 및 17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핵심사업 중 하나인 '대구권 산학연관 청년일자리협의회'는 주요 산업별로 연구를 통한 협의회 구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기업과 대학 간 인력수급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같은 민관협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인 산업계와 대학 간 괴리를 해소하고, 산업수요에 기반한 체계적 인력양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즐거운 도시'에서는 결혼하기 좋은 대구 만들기,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 청년문화 활성화의 3대 전략과제와 12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그 일환으로 행복주택을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하고, 입지 또한 청년층의 선호가 높은 지역을 다각도로 모색해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참여의 도시'에서는 청년 주도의 소통과 참여, 외부와의 적극적 교류의 2대 전략과제와 6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정책제안 연구모임인 '청년ON'의 활동기간 및 예산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정책발굴을 강화한다. 지역의 청년관련 데이터를 집적한 청년DB 및 청년맵(MAP)을 구축, 청년사업의 근거자료를 축적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정책 3대 영역별로 주요 성과지표를 선정하고, 4년 후의 변화된 모습을 목표치로 설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2020 청년희망 대구'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은 4년간 3864억원으로 국비 2200억원(57%), 지방비 1377억원(35.6%), 민자 287억원(7.4%)이다. 사업특징별로는 신규사업 16개 1095억원(28%), 기존확대사업 19개 2769억원(72%)로 구성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젊고 역동적인 청년도시 건설은 청년정책의 주인공인 지역 청년들과 민간영역이 주체가 돼 참여해야만 이룰 수 있다"며 "올해 신설된 청년관련 전담조직인 '청년정책과'는 대구시 내부의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한편 민­관간 협력과 참여를 위한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향후 대구시 모든 부서가 지역 청년들이 뜻을 함께 모아줄 촛불 같은 정책을 고민하고 입안할 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청년희망 대구'로 가는 걸음걸음마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청년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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