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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경청하는 회사, 승리하는 회사 만들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1-17 09:44

16일 마포 효성 본사서 임직원 모인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 가져
김준현 효성 회장 취임식 모습./(사진제공=효성)

효성 조현준 회장이 16일 오후 마포 본사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고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조 회장은 "효성의 새 시대를 여는 오늘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0년 간 효성의 발전을 위해 애쓴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조 회장은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으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신임 조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다"고 요구했다.

이어 조 회장은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라며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평소 야구, 스키, 테니스, 축구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팀 웍과 페어플레이 등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또 조 회장은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인용해 "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다"면서 "팀 웍으로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맡로 일에 대한 자신감 고취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백년 기업의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자"는 당부로 김준현 효성호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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