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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축제 대박, 첫 주말 25만여명 발길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김동우기자 송고시간 2017-01-17 14:11

태백산 눈축제.(사진제공=태백시청)

지난 13일 개막한 태백산 눈축제가 대박 행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 겨울도시인 태백시에서 ‘설(雪)레임의 초대, 힐링 태백’이라는 주제로 개막한 제24회 태백산 눈축제에 지난 주말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겨울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6만700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올해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대 겨울 축제임을 자랑했다.

특히 눈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광장에는 ‘스노 판타지’를 주제로 스노우빌리지 초대형 1점과 근정전을 비롯한 일성왕행사 제현 등의 입체형 19점과 부조형 4점 등 총 29개의 눈 조각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아늑하고 포근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글루 카페, 초대형 눈과 얼음 미끄럼틀 등 눈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놀이동산과 다양한 테마 눈 조각 등으로 환상적인 설원의 풍경을 자아내며 모든 사람들을 동심의 세계를 느끼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황지연못 시민 눈 조각을 비롯한 최강한파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오는 따뜻한 물 닭갈비 무료 시식은 관광객들에게 겨울 축제 최고의 별미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365세이프 타운의 동계스포츠 체전의 얼음 아이스하키와 얼음 볼링 장, 태양의 후예 드라마 세트장에도 눈 조각 전시를 통해 태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눈 축제의 대미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해발 1567m 태백산 주목 군락지가 활짝 핀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태백산을 등반하는 눈꽃 등반대회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눈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고 발을 옮길 때 마다 느끼는 눈 밟는 소리의 신비감과 함께  태백산의 푸근함과 쾌감을 느끼기 위해 주말에는 3만명 이상의 인파가 순백의 산을 총 천연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포근한 날씨 등으로 인근 지역의 겨울축제가 취소나 연기 되었으나 24회째를 맞고 있는 태백산 눈축제는 당초 계획대로 내실 있는 알찬 준비로 최강한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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