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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상권활성화와 임대료안정' 위한 상생협약식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은영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5:10

마장동축산물시장에서 17일 ‘지역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는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오후 3시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지역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성동구청장을 비롯하여 상생건물주, 상점가조합 임원, 상인,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지난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지로 선정된데 이어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올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확정되면 4년에 걸쳐 약 200억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어 주민 주도의 상생발전 방안을 계획하고 실현할 전망이다.
 
성동구는 시장 활성화와 도시 재생 사업이 부동산 가격 급상승 등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해 7월 건물주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실시하였고, 10월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 협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마장축산물시장 1~4지구 188명 중 113명(60%)의 상가 건물주가 동참하는 성과를 낳았다.

구는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상생협약을 추진하면서 바쁜 시장 상인들에게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달라고 설득하는 일 등에 애로 사항을 겪었으나 상점가진흥조합임원들과 직원들이 합심해서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상생협약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조금씩 상생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상생 협약은 임대기간 동안 건물주는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인은 호객행위, 보도 위 물건적치 등을 하지 않고 쾌적한 영업환경과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구는 공공기반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마장축산물시장을 비롯한 인접지역을 진행하였고 차츰 시장 외곽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동구는 상생협약과 더불어 마장축산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공간인 마장허브정원을 조성하였고,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탈취제 살포 및 물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핏물, 동물성 잔재물 등의 도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악취가 많이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올해에는 사업구간을 더욱 확대하여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폐해 방지 캠페인’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확산 및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매월 1회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및 상인들도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 마장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전력 마장물류센터 이전도 최근 확정되어 구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과 맞물려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의 품격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다. 마장동 주민의 상생과 참여가 마장축산물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성동구에서도 마장축산물시장을 포함한 마장동 일대를 살기 좋고 매력이 넘치는 특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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