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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전국 최대 규모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광명아우름' 개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노호근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7:00

미혼모 출산·양육·직업교육 지원…누구나 마음 편히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도시 만든다
지난 17일 오후 광명시 보건소 옆(오리로 619-11)에서 전국 최대 규모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광명아우름'이 개관했다.(사진제공=광명시청)

전국 최대 규모의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광명아우름'이 지난 17일 광명시에 문을 열었다.

(사)여성행복누리가 설립하고 광명시가 지원한 광명아우름은 광명시 보건소 옆(오리로 619-11)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691㎡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미혼모와 아기가 함께 지낼 수 있는 12개의 생활실·교육장·식당·놀이방·목욕실·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원은 29명으로, 입소 대상자는 미혼의 임신부와 출산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양육 지원이 필요한 여성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서은교 (사)여성행복누리 이사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명시는 지역 내에 있는 산부인과·소아과·제약회사?작명소와 협약을 통해 미혼모들의 출산과 양육 및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광명시는 미혼모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아이를 양육하며 나아가 교육·취업·주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 적응 프로그램과 직업교육 등을 통해 미혼모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기형아 검사 등의 산전 조기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아우름은 전국최대의 규모로서 미혼모의 보호와 자립의 기틀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고 싶은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아우름을 설립한 서은교 여성행복누리 이사장은 "갈 곳이 없는 미혼모들이 광명시에서 희망을 가지고 자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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