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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천안시의원 “태조 왕건 추정 청동상, 천안시에 전시돼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8:27

박남주 천안시의원.(사진제공=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 박남주 의원은 18일 제19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태조 왕건’ 추정 청동상을 천안시에서 보관·전시하자고 제안했다.
 
박남주 의원에 따르면 해당 청동상은 지난 2016년 6월 지름 약 10cm 크기의 머리 부분만 남은 채 목천읍의 한 전원주택 텃밭에서 발견됐으며 아직 정확한 감정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에서도 ‘고려 전기’ 유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 청동상은 특이하게 황제만 쓸 수 있는 통천관(通天冠)을 쓰고 관 가운데 오각형 안에는 ‘왕(王)’가 새겨져 있었으며 발견 당시 한 지역언론사에서는 여러 정황을 들어 ‘태조 왕건’ 상으로 추정했다.
 
고려왕조 '태조 왕건 추정' 청동상
 
박남주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이 청동상의 보관·전시 장소가 현재 천안이 아닌 ‘국립공주박물관으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며 “천안시가 적극 나서서 이 청동상이 천안시에 관리·보관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가 ‘청동상 정체를 밝히기 위한 학술대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 학술대회를 통해 유물이 ‘왕건 동상 인지 불상인지 역사적 가치를 밝혀내면 결과에 따라 ‘천안을 상징하는 최대 유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남주 의원은 ‘청동상을 천안박물관에 보관, 전시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적 절차를 병행할 할 것’을 요청하고 ‘천안박물관이 (국보급 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1급 박물관이 되기 위해 인적 충원과 시설 확충을 발전 방향’으로 잡을 필요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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