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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문재인 'JP 썩은물' 발언 사과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2:14

홍문표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홍문표 국회의원(바른정당, 충남 예산·홍성)은 19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정치원로인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썩은물'이라고 모독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국가발전과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자신을 희생한 정치원로를 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구순(九旬)을 넘긴 정치 원로를 썩은 물에 비유하며 폄하하는 것이 문 전 대표의 인격이라면 과연 그 속 좁은 그릇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사회 원로와 노인들도 고인물 썩은물이라는 말인가, 문 전 대표의 부모도 썩은 고인물이라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자신을 지지하는 노인은 대접해주고 지지하지 않는 노인은 필요없다는 발상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은 선출직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자는 발언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노인은 그저 뒷방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문 전 대표는 원로에 대한 고인물 썩은물 표현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김 전 총리에게도 잘못을 빌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 모든 노인, 어르신이 문 전 대표를 용서하지 않고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문 전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에 묻는다'에 따르면 김 전 총리가 자신을 '문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JP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정치는 흐르는 물과 같다. 고인 물은 흐르지 않고 썩는다. JP는 오래 전 고인 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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