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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업 절반 이상 “설 명절 경기 악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3:39

청주상의 기업체 동향 발표…기업 53.2% 부정적 답변
오창산단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기업 절반 이상이 설 명절 체감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9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도내 330개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 ‘2017년 설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 53.2%는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응답기업 41.8%는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반면  ‘다소 악화(34.2%)’와 ‘매우 악화(19.0%)’ 가 절반을 넘어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특히 ‘매우 악화’는 지난해에 비해 5.1%p 증가했다.

자금사정은 ‘전년과 비슷(53.2%)’하다는 답변이 기업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소 악화’될 것이란 응답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3.5%p 증가한 34.2%를 보였다.

악화 원인으로는 대다수 기업이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감소(72.0%)’, ‘원부자재가 상승(20.0%)’ 등을 꼽았다.

충북 도내 기업들은 명절기간동안 휴무일수는 ‘4일(68.4%)’ 휴무를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3일(12.7%)’, ‘1~2일(10.1%)’ 순을 보였다.

일부 기업들은 ‘납기준수(60.0%)’등의 이유로 연휴기간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의 67.1%는 설 명절을 맞아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여금은 정기상여금 형태(77.8%)이며 그 규모는 기본급 대비 ‘0~50%(52.8%)’, ‘51~100%(24.5%)’ 등의 순이었다.

응답업체 79.7%는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계획은 지난 설에 비해 각각 2.6%p, 2.1%p씩 감소해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상천 조사진흥부장은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이번 명절을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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