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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에 아티스트 재능 담아 '무형의 자산'을 매니지먼트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5:44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BAM Company 김상우 대표
관련사진.(사진제공=이코노미뷰)

문화콘텐츠가 신(新) 미래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수출의 전부나 다름없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IT 품목이 향후 10년 내 모두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를 대체할 성장 동력으로 문화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2015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 수출액 추정치는 70억 3,000만 달러(약 8조 955억 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4%나 수직으로 상승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재능’을 유형화하여 콘텐츠 안에 녹여내는 새로운 문화 저변 확장으로 거침없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BAM Company(대표 김상우)가 이슈의 중심에 있다. BAM Company의 세계를 향한 도전을 취재해 보았다.

김상우 대표가 이끄는 BAM Company의 전신은 브로딘 에셋 매니지먼트(Brodin Asset Management)로, 2008년에 설립돼 부동산, 미술품 등 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투자하는 회사였다. 김상우 대표는 브로딘 에셋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면서 결국 무형의 자산이 유형의 자산을 지배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예측했다. 과거에는 건물, 주식 등 눈에 보이는 자산에 집중했다면 결국 본질은 사람과 문화와 콘텐츠로 통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김상우 대표는 문화적 자산, 인적 자산, 관계적 자산 등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일념으로 더욱 포괄적 개념의 BAM Company로 사명을 변경하여 새로운 도약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무형의 재능’을 매니지먼트 하다

오늘날은 소위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세상이다. 한마디로 일반인과 연예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1인 1방송국’이 생겨,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송출하는 뉴미디어 시대가 온 것이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크게 얻는 개인이 나타나고, 그들의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함으로써 기업에서는 광고를 의뢰한다. 이러한 ‘무형의 재능’을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가 바로 BAM Company다.

“저희는 자신의 감각과 노력으로 쌓아 올린 노하우를 결국 자산화하여 사업과 연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BAM Company의 2016년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아티스트를 위주로 사업을 시작했다면 거기에 더해 또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 이를테면 연기, 춤, 노래 등, 보이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새로운 흐름에 맞게 매니지먼트를 하기 시작한 것이죠. 저희는 그동안 이 일을 해왔고 지금은 BAM Company의 식구가 1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BAM Company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은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를 비롯해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의 여자주인공 효영, 개그콘서트의 여신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윤사랑, 아이돌그룹 포엘의 리더 강예슬, 경희대 얼짱 조은호, 2013년 슈퍼모델 대상 수상자 최다빈, 이건아, 정재호, 신채아, 손희선 등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여러 아티스트가 합류한 상태다. BAM Company 김상우 대표는 이들이 가진 재능을 유형화하기 위해 맞춤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며 시너지 발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관련사진.(사진제공=이코노미뷰)

◆콘텐츠 안에 아티스트의 재능을 담아내다

“올해는 아티스트의 재능을 콘텐츠 안에 녹여내 이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령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 재능이 유형화되는 것입니다. 그 그림은 아이템이 되어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이처럼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을 제작하게 되면 이 콘텐츠 안에 BAM Company 소속 아티스트의 재능을 담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BAM Company는 아시아 시장의 내수화를 겨냥한 첫 기획 영화 <그녀들의 사정>을 비롯해 한?중 합작 영화 <살수>, <버퍼링>을 기획 중에 있으며, 올해 12월 첫 선을 보일 뮤지컬 <벤허>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명화가 움직이고 관객에게 말을 걸며 소통을 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클림트 황금빛 관능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BAM Company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미디어아트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21세기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가 한창 꽃피우던 15세기의 르네상스 시대와는 달리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자본을 만나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BAM Company는 그들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그들과 함께 문화콘텐츠로 경쟁력을 얻고 싶습니다. 즉, BAM Company가 그동안 쌓아온 금융적 노하우가 문화적 자산을 품고 있는 인재를 담아내는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이를 멋지게 세일즈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상우 대표의 말처럼 BAM Company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문화예술 비즈니스 시장의 선봉에 서서 문화콘텐츠를 확장해 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7년을 더욱 가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아 힘차게 정진해나갈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BAM Company가 써내려갈 변화와 도전의 물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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