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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골목길 청결 원년의 해’ 정해 깨끗한 마포 만들기 돌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은영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5:46

마포구 16개 지역 고지대, 주택개발, 유동인구 등 지역여건 종합 분석

청소시스템 개선․자율청소 활성화․무단투기 계도 등 3개 분야 40개 단위사업 추진

자율청소 우수골목 선정, 국장 골목순찰제 등 새로운 시책 도입해 깨끗한 도시 발돋움
지난해 봄맞이 대청소 모습.(사진제공=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17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1월, 깨끗한 골목을 만들기 위한 종합적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를 ‘골목길 청결 원년의 해’로 정했다. 구청장의 손이 닿지 않는 골목길 청결과 민과 관이 서로 노력해 깨끗한 마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강희천 안전행정국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동 주민센터 및 주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우선 ‘골목길 청소강화’에 대한 세부적인 청소계획 수립에 앞서 관내 16개 행정동에 대해 ▲아파트 다(多)·소(少) 현황 ▲고지대 많은 지역 ▲주택개발 많은 지역 ▲방문객 많은 지역과 청소여건이 곤란·양호한 지역을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지역 여건을 분석한 결과, 음식쓰레기 문전수거가 이루어지는 지역과 주민 자율청소가 활발한 지역 및 청소인력이 충분히 확보된 지역의 경우 골목 청결도가 양호한 반면, 청소인력이 부족한 겨울철과 상가 등 다중집합 지역이 많은 지역의 경우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로 거리 환경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 취약요인 등을 해소하고 주민의식 개선과 지속적인 청결골목을 조성하기 위해 골목길 청소강화 종합계획을 세워 2017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깨끗한 골목을 위한 ‘깨끗한 마포 가꾸기’라는 큰 목표와 함께 ‘청결 골목길 조성’이라는 주제로 ▲무단투기 단속·계도 강화 ▲청소시스템 개선·유지 ▲주민 자율청소 활성화라는 3개의 분야에 대해 8개의 사업과 40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첫째 무단투기 단속·계도 강화 분야는 환경미화원 무단투기 단속반 3개조 26명을 운영해 홍대주변, 민원발생 등 상습투기지역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동별 무단투기 계도 인력을 기존 2인에서 4명으로 2명 증원한다. 뿐만 아니라, 설치되어 있는 682개소 899대의 방범용 CCTV를 적극 활용해 나아간다.
 
또한 새롭게 무단투기 금지 홍보인원 10명을 배치해 마포구 구석구석 안내문 배포와 대면계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이동용 ‘음성안내 CCTV' 설치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전신주의 위치와 장소에 어울리는 도색작업을 실시하고 미관을 개선해 상습 무단투기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로 청소시스템 개선·유지에 있어서는 기존 음식쓰레기의 수거를 ‘거점수거 방식’에서 연차별 단계적으로 ‘문전수거 방식’으로 바꾸어 간다. 문전수거 방식 도입은 올해에는 청소 취약지역 위주로 시작하여 내년까지 마포구 모든 지역에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겨울철 청소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소지킴이’ 근로 인력의 탄력적 운영 및 ‘청소전담 사회복무요원’을 단계적으로 배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장 골목 순찰제’를 도입한다. 각 담당동을 지정해 국장이 직접 순찰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해 앞으로의 정책을 시행하는 데 반영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주민 자율청소 활성화 방안으로 가장 먼저 ‘자율청소 우수골목’을 선정하고 ‘우수골목 입간판’을 설치한다. 이는 구민으로 하여금 자신의 골목 자율청소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16~32개 자율청소 우수단체가 청소하는 골목 입구에 입간판이나 포스터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와 연계해 청소 취약골목을 희망 주민이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골목길을 입양하고 청소하는 데 필요한 빗자루,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해주는 ‘행복홀씨 골목입양’ 사업을 올해에는 더욱 활성화시켜 추진한다.
 
또한 타 지역에서 마포구로 전입한 주민에게 지역별 배출 요일과 시간, 종류별 배출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천하도록 하여 마포에 대해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이번 ‘골목길 청소강화 종합대책’과 관련 자세한 사항과 궁금한 사업은 마포구 청소행정과 02-3153-920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특히 손이 닿지 않는 ‘골목길’은 우리가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정유년 올해는 종합적인 청소 체계를 수립하고 주민들의 자율청소를 활성화해 깨끗한 마포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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