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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도시재생사업 특위 구성 "없던일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6:07

조요한 위원장 5분발언 “상임위에서 사업 면밀한 검토 필요"
전남 목포시의회 제331회 임시회가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논란이 일었던 도시재생사업특별위원회 구성이 무산됐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려고 했던 특위 구성이 무산되면서 시의원들의 자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조요한 도시건설위원장은 지난 16일 5분발언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관해 진행되고 있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입장을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의 막대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원도심의 심장부인 목원동 일대를 안전하고 정감 있고 또 살기 좋은 동네로 조성해 그동안 목포시가 역점을 뒀던 원도심 살리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사업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3년간 총 200억원의 예산 중 40%에 달하는 80여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사실상 3분의 2 이상의 사업이 현재는 결정된 바와 다름없는 상황이다”며 “이로 인해 많은 오해가 포함된 많은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점검해 본 결과 사업의 원래취지에 맞도록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효율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특히 “수많은 점검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서의 답변이나 대처는 그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 대책으로 특위를 구성해서 도시재생사업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어나게 됐다”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특위구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관계되는 이해집단의 상충이 계속 이어졌고, 급기야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정치적인 색깔을 덧씌우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게 됐다”며 “논란을 그동안 지켜보면서 도시건설 위원회는 간담회를 통해 특위에 앞서 상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이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지금까지의 모습과 변화 없는 태도를 보인다면 특위가 문제가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자세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조 위원장의 5분발언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상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 이모씨(51)는 “도시재생사업 특위구성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구성하지 않았다”며 “상임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발상을 보면서 의원 스스로 자질향상에 힘써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문경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목포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과 ‘목포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안’(여인두 의원), ‘목포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최홍림 의원), ‘목포시 문화유산 보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김휴환 의원), ‘목포시 공동주택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임태성 의원)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목포시장이 제출한 3가지 안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2017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조성오 의장은 “이번 회기는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청취를 통해 목포시의 로드맵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한 뜻 깊은 회기였다”며, “집행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목포를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귀향객들이 마음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설 명절 대비 종합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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