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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조용병호' 출범...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1-20 09:18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임본부장 워크샵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환경 및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조용병(60) 신한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따라서 조 내정자는 한동우 현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3월부터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한 결과 조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최종 면접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선배인 조 행장이 회장에 오르는 것이 순리다. 나는 남아서 차기 회장을 돕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남은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사장, 조용병 은행장 두 후보를 두고 투표해 결국 조 행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조 행장은 20일 이사회 의결과 3월 정기주총를 거쳐 선임된다.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과거에 한번 아픔을 겪었기에 안정적 승계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한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 제반요소등에 따라 평가했다”고 밝혔다.

신한 문화를 강조했던 조 행장은 면접에 앞서 “신한금융 미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한 문화이다”며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조용병 차기 회장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뉴욕지점장, 경영지원 전무,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영업과 해외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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