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 수탁기관 선정공고를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운영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과정에 평가위원회에 참여한 평가위원 중 1인이 평가위원 부적격자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시는 평가위원회 7명 중 1명이 2014년 2월까지 코엑스 팀장으로 근무한 것을 발견하고 선정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자체 판단으로 선정공고를 취소할 예정이다.
도태호 제 2부시장은 "'수원시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 운영 규칙' 제 4조에 따라 평가위원 1명이 최근 3년 이내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선정공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력은 평가위원이 제대로 기록했으나 시에서 제대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평가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 중 평가위원 부적격자를 자체 발견해 관련업체를 통해 경력증명서 확인요청을 거쳤으며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공고를 취소할 예정으로 재공모 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태호 제 2부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의 핵심이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를 밝히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취소, 재공고 절차는 법적검토를 거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것에 대한 시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more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