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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시안) 의견수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은영기자 송고시간 2017-01-20 14:38

교육부는 20일 오전 11시, 대학의 입학사정관 등(약 500명)을 대상으로 한 직무윤리 연수 및 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2017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시안)’을 발표하였다.

약 2주간의 대학?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2월초 평가기준을 보완하여 최종 확정하고, 사업 공고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대학의 대입전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2014년 사업 시행 이후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크다고 지적되는 특기자전형?논술전형?적성고사가 감소되고, 대입전형이 수시 4개(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 정시 2개(수능?실기) 위주로 간소화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내실있는 대입전형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회?언론?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학입시 운영 내실화 및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대학입시 운영 내실화’는 학생부위주전형 비율 등 단순한 양적 평가를 지양하고, 학생부전형 선발의 적절성, 대학별고사의 합리적 운영 및 개선노력, 특기자전형의 합리적 운영 및 개선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질적 평가한다.

특히 논술 등 대학별고사의 고교교육과정 수준?범위 내 출제를 위반한 대학 및 특기자전형을 확대한 대학에 대한 감점을 대폭 강화하여 대입전형의 고교교육 기여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한다.

‘대입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은 대입정보공개의 투명성 및 간소화 차원에서 대입전형 정보 공개, 대학별 중점 평가기준 및 우수사례 공개노력, 대입전형 간소화 노력 등을 평가하며, 공정성 확보 노력 차원에서 평가위원 회피?제척 및 자기소개서?추천서 표절에 대한 유사도 검증 강화, 평가위원 직무윤리 제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를 근절하고 체육특기자전형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의 투명성?공정성, 고교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강조 등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른기회전형 확대’는 농어촌?기초생활보장?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고등교육기회에 있어 배려가 필요한 학생의 대입 선발 규모(정원내?외 합산), 선발과정의 합리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17년도에는 2016년 지원 중인 59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하위 10여교 내외 대학은 지원 중단하고, 추가선정평가를 거쳐 신규지원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특히 대입모집인원 및 입학사정관 규모가 작은 지방 중소형 대학을 3~5개교 내외에서 별도로 선발하여, 지방 중소형 대학에 적합한 대입전형 개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최근 3년간 예산이 지속적으로 삭감되었으나(2014년 610억원 → 2015년 510억원 → 2016년 459억원), 2017년도에는 예산규모를 전년 대비 18.5% 확대(544억원)하였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으로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유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의 입시운영 체질이 내실화되고, 공정성?투명성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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