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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체부 장관직 사퇴 표명…구속 후 입장 밝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21 17:30

17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특별검사 사무실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사진제공=국회공동취재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휘하고 관여한 혐의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윤선 장관, 금일 오전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최초로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장심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윤선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장관의 사퇴 의사 표명으로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은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맡는다.

이에 따라 송 차관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하 기조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한편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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