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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이웃돕기 성금·성품 줄이어 '훈훈'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01-21 13:36

합천군 쌍책면 박영철, 이하영씨 부부는 쌍책면사무소를 방문해 설맞이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 기탁 모습.(사진제공=합천군청)

2017년 새해가 밝은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남 합천군에는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기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현대할인마트를 운영하는 김희섭 씨는 명절을 맞아 고향의 노인들에게 전달 해 달라며 두유 100박스를 기탁했다.

김 씨는 “설날에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강카누클럽(회장 임봉근)은 지역 저소득계층 노인들에게 전달 해 달라며 떡국떡 240kg을 기탁했다.

합천에 소재한 ㈜해인고속관광 지정자 대표는 합천군청(군수 하창환)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 대표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사업체를 운영 해 올 수 있었고 그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누구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일 합천군 쌍책면 박영철, 이하영씨 부부는 쌍책면사무소(면장 김학중)를 방문해 올해도 설맞이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부부는 “직접 농사지은 소득으로 성금을 기탁할 수 있음에 늘 감사드리고,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며, 행복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일 합천군 하경수 대병면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직접 경작해 생산한 사랑의 쌀 20kg 20포를 대병면에 거주하는 사실상 생계곤란자에게 기부했다.

합천군에는 올 해 들어 익명의 기탁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해 달라며 쌀 포대를 면사무소 앞에 두고 가기도 하고, 또 익명의 ‘우체통 기부천사’가 우체통에 이웃돕기 성금을 넣는 등 끝임 없이 이웃돕기 성금, 성품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춥고 힘든 겨울이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군민들의 정성스런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이런 선행들이 모여 합천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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