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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신성아스콘(주) 공장증설...주민들 뿔났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7-01-22 09:28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아스콘공장 증설을 즉각 중단하라”
사진은 신성아스콘 공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평2리 주민들이 인근 신성아스콘(주) 측의 폐아스콘재활용공장 증설에 대해 허가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아스콘공장 증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기송)는 “신성아스콘이 공장내에 폐아스콘재활용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사전에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것은 주민들의 피해에는 안중에도 없는 처사다. 주민 생명권을 위협하는 공장증설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비대위는 공장이 증설돼 가동하게 되면 주민생활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민생활권보존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공장증설을 막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허가관청인 서산시가 주민생활권 침해소지가 있는 공장증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없이 공장증설 허가를 내줬다“고 비난하며 허가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신성아스콘 공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 기자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와 사업계획 신청서 내용의 적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법규 등에 하자가 없기 때문에 허가를 내줄 수 밝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비대위는 “기존의 아스콘제조공장 때문에 수십년 동안 인근 주민이 고통을 받고 살아 왔는데 또다시 폐아스콘재활용공장 증설 허가를 내 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비대위는 지난 22일 충남도와 도의회 및 서산시 등에 공장증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발송했다.

한편 아스팔트제품제조업체인 신성레미콘(주) 측은 지난해 12월 2일 운산면 장생동로(수평2리) 606-20번지 본 공장내에 40㎡ 규모의 폐아스콘재활용공장 증설사업 계획서를 서산시에 제출, 지난 1월 4일 공장증설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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