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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진정한 대한민국의 애국자, 병역명문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동기자 송고시간 2017-01-22 16:11

장재화 경남병무청 운영지원과장
장재화 경남병무청 운영지원과장.(사진제공=경남병무청)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발발된 6?25전쟁으로 우리나라는 남북한 통틀어 520만 명의 인명손실과 1000만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으며, 전 국토가 잿더미로 변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어느덧 전쟁이 일어난 지 환갑이 훌쩍 지난 66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 아픔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우리민족 최대의 비극이기도 하다.

6?25전쟁이라는 역사의 시련과 아픔을 딛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당연히 이에 상응한 보답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병무청에서는 나라의 부름을 받아 조국을 수호한 분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우대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병무청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병역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분위기 확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병역명문가는 3代(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지난 2004년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560가문이 선정,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431가문(경남 230가문)이 탄생했다.

지난해 경남 지역에서는 26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그 중 1대부터 3대까지 모두 10명의 가족이 466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한 박경하 가문과 282개월을 복무한 김상환 가문이 지난해 5월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영예의 동상(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서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어 명문가 증서와 패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을 영구 게시하고 있다.

또 안보견학, 병역명문가 사망 시 병무청장 명의의 조화 전달 등 병역이행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우대를 위한 조례제정, 690여 곳의 국공립?민간시설 이용료 할인·면제 등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는 3대에 걸쳐 현역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헌신한 진정한 애국가족이다.

우리는 그 옛날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처럼 병역명문가를 존경하고 예우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병역명문가는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이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대가를 바라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혜택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고 요구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안보환경을 고려할 때 병역의무이행은 국가안보유지의 기본이다. 따라서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와 정부차원의 실질적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3대 모두가 헌신한 진정한 대한민국의 애국자인 병역명문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명문가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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