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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동구지역 악취 등 환경피해 오염물질 분포 파악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1-22 19:31

인천환경동운동연합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회가 악취 등의 환경피해 오염물질을 측정한 결과 분포도 사진 모습.(사진제공=환경개선위원회)

인천환경동운동연합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회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12일까지 실시했던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황산가스, 알데하이드 물질 6종, 휘발성유기화합물질 7종에 대해 중·동구 지역 30개 지점에 대한 Passive sampler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Passive sampler 측정방법은 고정된 지점에 대기시료채취기를 일정기간 대기 중에 노출시켜 포집된 오염물질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일정기간동안 대기 중 오염물질의 지역적 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

환경개선위원회는 "측정 결과 그 동안 주민들이 호소했던 악취 등의 환경피해를 지역 내 오염물질 분포를 통해 어느정도 파악됐다"고 밝혔으며 "물질별로 구린내를 유발하는 황화수소(H2S)의 경우 가좌하수처리장 주변지역에서 측정됐고 지린내와 비슷한 암모니아(NH3)의 경우 인천교 유수지 주변과 인천항 등 해안지역에서 높게 측정됨으로 그 동안 이 지역의 냄새 원인이 가좌하수처리장, 인천교 유수지가 원인"임을 확인했다.

이어 "황화수소(SO2)의 경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측정됐으며 알데하이드 계열의 경우 가좌공단, 현대제철, 동국제공, 두산인프라코어 제철단지, 만석부두 쪽 공업단지를 아우르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1급 발암물질인 벤젠(Benzen)의 경우도 비슷한 발생특성을 보였으며 톨루엔(Toluene)과 스타이렌(Styrene)과 같이 공업시설에서 페인트칠과 같은 작업에 많이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의 경우 만석부두와 가좌공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각 오염물질별 중·동구 내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들의 위치와 배출 오염물질에 따라 대체로 일치하는 측정 결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환경개선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호소한 환경 민원들이 금회 과학적 조사를 통해 주변 사업체들의 영향이었음에도 감독주체인 인천시와 중·동구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단 한차례의 환경위반 적발도 하지 않아 감사 지적을 받는 등 주민환경개선에 대한 책임을 팽겨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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