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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환경사각지대 방치폐기물 일제조사 추진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1-24 14:37

중산간․오름․야산 등 환경사각지대 2월초 까지 전수조사
방치된 폐기물 모습.(사진제공=서귀포시청)

서귀포시(시장이중환)는 최근 ‘쓰레기 요일제 배출’ 정책이 추진되면서 쓰레기 배출이 자유롭지 못하자 중산간?오름?야산 등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 되고, 겨우내 쓰레기가 농로변 등에 방치되어 주민 및 탐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2월초까지 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방치폐기물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상 방치폐기물 처리는 봄철인 3~4월에 실시하지만 올해 인 경우 시기를 앞당겨서 2월에 마무리 할 계획으로 조기에 추진하고 있으며 새봄이 오기전에 정비를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2월 10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전문조사인력 37명을 투입하여 방치폐기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로 2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년에 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방치폐기물은 대형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침대, 소파, 영농폐기물, 생활폐기물 까지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주를 이루었다.

이렇게 방치폐기물이 발생하는 원인은 폐기물을 버리려면 처리비용과 시간이 비용이 드는 번거러움이 있어 편하게 버리려는 인식이 상존하여 인근지역 지역주민이나 차량을 이용해 사람 왕래가 많지 않는 후미진 곳에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불법투기자는 사람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 행위자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작년에도 방치폐기물 453톤을 수거해 처리한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각종 홍보 및 단속을 통하여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방치폐기물량이 42%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귀포시는 방치된 폐기물은 우선처리하고 불법투기자를 발견 했을 시 끝까지 추적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불법투기의 문제점을 행위자 스스로 인식 하도록 하여 폐기물 무단투기가 근절 될 수 있는 방안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가정에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쓰다가 버리게 될 경우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1599-0903)'를 이용하고 시에서 추진하는 '재활용대상 영농폐기물 무상반입' 시책도 널리 활용되도록 협조를 구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치폐기물은 각종 폐기물이 혼합되어 있어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며, 쓰레기처리에 소중한 시민세금이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정상적으로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고 아울러 쓰레기 불법 투기자 발견 시 생활환경과 및 읍면동사무소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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