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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누드 풍자화’ 논란… 표창원 당 윤리심판원 회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24 15:03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창원 의원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열린 시국비판풍자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에 전시된 작품 가운데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 그림을 패러디한 이구영의 ‘더러운 잠’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제공=국회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화’ 전시로 논란의 중심에 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만간 당 윤리심판원과 국회 윤리위원회 심판정에 선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표창원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 최고위원회는 국회라는 공간에서 해당 작품을 전시한 행위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작품의 국회 전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풍자 그림이 우리 당 소속 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전시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오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창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경원, 김현아, 송희경, 신보라 등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 11명과 박순자, 이은재 등 바른정당 소속 여성의원 3명은 “박 대통령의 여성성을 비하하고 우롱하면서 국격을 훼손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표 의원에 대해 “여성 폄훼 행태에 대해 모든 여성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표 의원의 여성 폄하 발언에 대해 지적하며 “표 의원이 지닌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의원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된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풍자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이다. 특히 이 가운데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 그림을 패러디한 이구영의 ‘더러운 잠’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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