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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민간암행어사’ 투입 고강도 공직비리 척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1-25 12:11

25일 도정회의실에서 위촉장 수여, 내달 1일부터 현장 감시활동

경남도, 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경상남도 청사 /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는 25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2017년도 경남도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내달 1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고강도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민간암행어사’ 제도는 공직자의 비위근절을 위해서 감사부서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관 감찰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클린경남‘ 실현을 위해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서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경상남도 연도별 민간암행어사 제보에 대한 조치건수 (자료제공=경상남도)

지난해 생활민원 304건, 민심동향 143건, 부당 민원처리 126건, 공무원 품위손상 16건 등 모두 589건의 제보를 받아 조사했다. 중징계 3건, 경징계 2건, 주의 2건 등의 조치를 했다.
  
그 동안 제보건수는 2012년 317건에서 2015년 497건에 이어 지난해 589건으로 늘어났다. 신분상 조치는 2012년 경징계 1명에서 2015년 2명, 2016년 5명(중징계3, 경징계2)으로 해마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정 사상 최초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데 민간암행어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간암행어사는 거주 지역 시·군 실정에 밝고, 청렴결백하며 행정에 대한 식견과 활동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을 지원 자격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134명이 지원해 이 중 전문지식, 주요경력 등을 고려해서 공직감찰에 대한 사명감과 정의감이 투철한 26명을 시·군별로 균형 선발했다.
  
민간암행어사는 매년 12월 말에서 1월초에 경남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민간암행어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한다. 월 1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력이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함으로써 사기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26명의 민간암행어사가 도내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조직내부의 근원적인 비리와 주변 생활 불편사항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제보 함으로써 깨끗하고 당당한 도정 만들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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