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 벤치마킹 줄이어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01-25 13:40

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연간 3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창출하면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시는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전국 지자체와 관련업체에서 최고시설로 인정받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총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1일 150톤을 처리하면서 최종 처리된 건조 슬러지는 시멘트 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하수처리장과 연계, 처리장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주성분 CH4)를 이용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이용해 슬러지를 건조하며 건조 중에 발생된 열을 회수해 소화조에 가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사용하고 있다.

이 시설로 인해 연간 30억 원의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슬러지 건조 부산물을 시멘트 보조제로 판매해 연간 7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화석연료(LNG) 대신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보일러 연료 등으로 사용해 연간 5000만 원 정도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 이를 통해 UN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UN 에너지자립화 P-CDM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군산시가 등록됐다.

향후 P-CDM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증 받을 수 있으며 한국거래소에도 판매할 수 있어 연간 3000만 원의 추가수익 발생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영환 군산시 하수과장은 "전 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UN 에너지자립화 P-CDM사업에 등록하는 실적을 거양하게 다"며 "앞으로 국가산단에 소재한 업체에서 발생하는 하?폐수 슬러지를 반입?처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역업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