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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의 연예가 스케치]스타 아닌 진짜 배우 건지고 촬영종료한 영화 '미안해'

[=아시아뉴스통신] 김동하기자 송고시간 2017-01-26 14:03

이서연, 박현이 등 원석 같은 신인배우 발굴 쾌거
영화 '미안해' 이성수 총감독./아시아뉴스통신DB

영화 '미안해'는 촬영기간 내내 공교롭게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때에 맞춰졌다.

예상 밖의 추위에 백전노장 이성수 감독도 속수무책. 촬영중단 위기 속에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었다.
 
폭설 속에 강행된 경기 여주의 한 아파트 놀이터 촬영때는 종이비행기가 촬영 도중 날아들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해당 아파트에 사는 한 소년이 보낸것으로 "추운날씨에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손 글씨가 적혀있었던 것. 배우 스텝 모두 순간 눈물 핑 도는 감동이었다.
 
이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촬영중단 위기를 극복하게 한 것은 결국 배우와 스텝들의 열정이였다. 모두의 '해내자'라는 분위기가 결국 촬영을 강행하게 한 것.
 
이성수 총감독은 '스텝과 배우들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 작품으로 보답드리겠다'며 험난한 과정을 거쳐 대단원에 막을 내리고 후반작업에 착수했다.
 
요정봉봉 이서연(우측)과 프로듀서 김동하(좌측)./아시아뉴스통신DB

이번 영화로 건진 수확도 크다. 많은 신인들에게 등용문이 됐다.
 
주인공 김번영 분을 시작으로 독특한 캐릭터의 조연 황대기 분 등 주목할 만한 배우들을 발굴해냈다.
 
그중에서도 실제 청소년 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다. 발굴한 원석은 14살 이서연과 고2 여고생 박현이.

특히 어린이들에게 요정봉봉 언니로 통하는 이서연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인정받는 무대였다. 팝핀 실력도 대단해 아이돌 추천이 쇄도하지만 어린나이에도 불구 똑소리난다. '배우의 길 외에 한눈팔지 않을래요'라며 스스로 단단하지는 길을 택한다.
 
후속 TV드라마 등에서는 섭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떠오르는 샛별들을 응원하고 이들에게 눈 돌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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